[프로농구] 문경은 감독이 주목한 최성원, 기대에 응답하다

2020-02-08 4

[프로농구] 문경은 감독이 주목한 최성원, 기대에 응답하다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과 최준용, 두 주축선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창원 LG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성원 선수가 공백을 완벽히 메워내며 문경은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형과 최준용이 큰 부상으로 빠진 서울 SK, 평소 장난끼 가득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진지한 모습으로 몸을 풉니다.

차포를 모두 뗀 문경은 감독의 얼굴에도 깊은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SK가 좀 고꾸라지는구나라는 모습을 좀 안 보이도록 3연전 첫 경기에서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력이 나왔으면…(키 플레이어는) 최성원 선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위기에 반전을 꾀해야 하는 서울 SK와, 시즌 첫 3연승 사냥에 나선 창원 LG, 양팀 모두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기대에 부응한 쪽은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특명'을 받아든 SK였습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이 몸을 사리지 않으며 12점 5리바운드 활약했고, 3점슛 3개를 묶어 11점을 올린 최성원은 최준용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동시에 최준용의 '2달러 세리머니'도 선보였습니다.

"(최)준용이 형이 형이 그 세리머니 못하니까 네가 대신 해주라고…걱정하지 말고 오늘처럼 이기는 경기 보여줄테니까…"

LG를 73대 58로 완파한 SK는 2위 안양KGC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전주KCC는 고양오리온을 78대 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정현이 19점을 폭발시켰고, 송교창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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